아브라함의 웃음( 2020년 10월 08일 )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창세기 17:17)
웃음은 우리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웃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는 웃음이 있고, 또 부끄러움을 당해 웃는 웃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처구니없어서 웃는 웃음도 있습니다. 본문 말씀 중에서 아브라함의 웃음이 바로 어처구니없어 웃었던 웃음인 것입니다.
하루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네 아내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브라함은 하도 어처구니없어서 엎드려 웃었습니다. 우리가 보편적인 상식으로 생각해 보아도 100세 된 아브라함과 90세 된 사라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아니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올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브라함의 웃음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의 날이 되어 이삭이 태어나자 아브라함의 어처구니없어 웃던 웃음을 즐겁고 기쁜 웃음으로 바꾸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어처구니없어 웃던 아브라함의 웃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바뀌었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 즉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는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우리에게 불치의 병이나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실패의 곤경이 다가왔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기억하면 곧 기쁨의 웃음을 웃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아브라함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말씀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심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을 때까지 김을 매어주고 비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와 기도로 우리 마음에 심어진 말씀이 열매가 맺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은 그의 이름을 바꾸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이름을 고쳤다는 것은 자기의 생각을 바꾼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할 수 없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창조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기쁨의 웃음을 웃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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